앤 해서웨이와 메릴 스트리프가 20년 만에 다시 뭉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마침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10일 주말 사흘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관람한 관객은 19만5천여 명으로, 매출액 점유율 28.1%를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것으로, 누적 관객 수는 122만1천여 명에 달한다.

이 작품은 2006년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원작의 속편으로, 개봉 20년 만에 제작됐다. 뉴욕의 패션 잡지를 배경으로, 기자 앤디와 카리스마 넘치는 편집장 미란다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모색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2위는 게임 '슈퍼마리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차지했다. 18만4천여 명이 관람해 매출액 점유율 24.7%를 기록했다.
배우 김혜윤 주연의 공포 영화 '살목지'는 14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1.2%)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달 8일 개봉한 이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302만2천여 명으로, 2003년 개봉한 '장화, 홍련'(314만 명)에 이어 역대 국내 공포영화 흥행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5만8천여 명으로 4위에 올랐고, 배우 정우가 주연과 연출을 겸한 '짱구'는 3만1천여 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는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이 41.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미 6만4천여 명이 예매를 마쳤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는 12.0%(1만8천여 명)로 2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8.2%(1만2천여 명)로 뒤를 이었다. '마이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