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3~고2 보호대상아동 300명에 메가패스 무제한 수강권 및 교재비 풀패키지 무상 지원
  • 단순 강의 제공 넘어 유명 강사 1:1 멘토링부터 인당 400만 원 대입 격려금까지 파격 혜택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거나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대입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 교육기업이 손을 잡았다. 보건복지부는 메가스터디교육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보호대상아동 대입진학 장학사업’의 1기 대상자 선발을 위한 온라인 신청 접수를 5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양측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3년간 총 12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보호대상아동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공적 지원 체계 내에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300명의 학생은 오는 7월부터 메가스터디의 전 과목 인터넷 강의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이용권을 부여받는다. 특히 강의 시청에 필수적인 교재 구입비는 보건복지부가 전액 부담하여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전히 제거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정서적 지지와 진로 설계까지 돕는 입체적인 관리 시스템도 도입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선발된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학업 상담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소속 유명 강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1:1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장학사업의 취지를 살려 대학 진학 성과가 우수한 학생 20명을 매년 별도로 선정해 1인당 400만 원의 대입 격려금을 지급한다. 올해 선발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8년부터 첫 수혜자가 나올 예정이다.

신청 절차는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대폭 간소화됐다. 보건복지부나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 혹은 ‘복지로’ 포털에 접속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복잡한 증빙 서류 대신 정부24를 통해 발급받은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그리고 본인의 포부를 담은 학업계획서만 첨부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특히 지원 자격 확인을 위해 별도의 증빙을 제출할 필요 없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 하면 보건복지부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자격 여부를 직접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기업의 핵심 역량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접수 시작에 앞서 지난 7일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교육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쳤으며, 5월 29일까지 이어지는 신청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우수 인재도 누락되지 않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