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공급량 43% 대폭 확대… 인천계양·고양창릉·남양주왕숙2 등 알짜 입지 쏟아진다
  • 분양가 주변 시세 90% 수준 책정… 4월 30일 공고 이후 5월 11일부터 순차 청약 접수
수도권 청약 대기자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4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실시되는 3,113호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수도권에서만 총 1만 3,400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인천계양 A-9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 청약 대기자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4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실시되는 3,113호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수도권에서만 총 1만 3,400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 물량인 9,400호와 비교해 약 43%나 급증한 수치로, 정부의 주택 공급 속도전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급의 핵심은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내 핵심 요충지들이다. 4월 30일 공고되는 물량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인천계양(317호), 고양창릉(494호), 남양주왕숙2(1,498호), 시흥하중(400호)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안양관양고(404호)가 포함됐다. 특히 전체 물량 중 1,896호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배정되어 실수요자들의 조기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혔다.

지구별 특징을 살펴보면 정주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인천계양 A-9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며 인천 1호선과 제1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탁월하다. 고양창릉 S-1블록은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로 설계되어 자녀를 둔 가구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왕숙2 A-1·A-3블록은 향후 9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강남권까지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며, 인근 다산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분양 가격은 실수요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인근 시세의 90% 내외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고양창릉의 경우 전용 59㎡부터 84㎡까지 고루 배치되었으며, 안양관양고는 전용 95㎡의 연립주택 형태를 포함해 중대형 평형을 원하는 수요까지 아울렀다. 입주 예정 시기는 지구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략 2028년 8월(안양관양고)부터 2030년 5월(남양주왕숙2) 사이로 계획되어 있다.

청약 일정은 5월 11일부터 본격화된다. 각 블록별로 청약 접수일과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므로 신청 전 반드시 개별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상반기 공급을 시작으로 6월까지 화성동탄2, 성남낙생 등 주요 택지에서 총 7,700호를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예년보다 많은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 공급되는 만큼 국민들이 체감하는 주택난 해소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