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차 증편에도 최대 혼잡도 187%, 구조적 한계 여전
  • 대광위 “단기 대책 한계…서울 5호선 연장 예타 신속 추진”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2월 5일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을 방문해 출근길 혼잡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지옥철' 김포골드라인의 출근길 혼잡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2월 5일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을 방문해 출근길 혼잡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주영 국회의원과 운영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으며, 혼잡 완화 대책 시행 이후에도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골드라인은 개통 이후 출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으로 반복적인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정부와 지자체는 광역버스 공급 확대와 열차 증편 등 단기 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2칸 열차로 운영되는 노선 특성상 혼잡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구래역에서 김포골드라인 운영과 안전관리 현황, 혼잡 완화 방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열차 증편 효과를 확인했다. 실제 최대 혼잡도는 2023년 10월 226%에서 2025년 10월 187%로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출근길 이용객의 체감 혼잡도는 높은 수준이다. 김 위원장은 열차 6편성 증편과 광역버스 확충 등으로 혼잡이 일부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5편성 증편 등 남은 과제를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 위원장은 구래역에서 김포공항행 열차에 직접 탑승해 출근길 혼잡 상황을 확인했다. 열차 내에서 시민과 현장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출근 시간대 과밀로 인한 불편과 안전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까지도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승객이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전해진 만큼,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 위원장은 열차 증편과 버스 전용차로 확대 등 단기 대책이 사실상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2칸 열차로 운영되는 김포골드라인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수송이 가능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광위는 현재 진행 중인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역과 중앙정부,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