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메타·구글 등 대형 기술기업 잇단 협력…AI 데이터센터 투자 5,000억 달러 규모
- 올해만 주가 39% 상승…월가 “AI 인프라 수요 폭증, 엔비디아 독주 지속”

엔비디아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혔다. 현지시간 30일,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약 3%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4조5천억 달러(약 6,300조 원)를 넘어섰다. 이는 엔비디아가 단일 기업으로 세계 자본시장에서 거둔 새로운 이정표다.
이번 주가는 단순한 주식 랠리가 아니라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소식과 맞물려 있다. 오픈AI는 엔비디아로부터 최대 1천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고, 엔비디아 GPU로 채워질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와 오라클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는 총 5,000억 달러가 투입될 초대형 사업으로, 수십만 대의 GPU가 들어설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신 AI 데이터센터의 약 70% 지출이 엔비디아 제품으로 이뤄진다”며 자사 기술의 독보적 경쟁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투자는 엔비디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메타와 구글도 AI 인프라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메타에 142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월가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씨티그룹은 오픈AI와의 협력을 이유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릭은 “사용자당 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제품이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9% 상승했다. 초거대 AI 모델 훈련과 서비스 확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슈퍼사이클’의 핵심 기업으로서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