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전역 가뭄 피해 확산 우려 속 추가 지원 결정
  • 생활·농업 용수 확보 대책 가속화…주민 불편 최소화 기대
강원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잡초가 무성하거나 맨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심각한 가뭄으로 생활과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가뭄 장기화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용수 공급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강원지역의 가뭄 피해 대응을 위해 19억 원을 교부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강원도 가뭄 대응에 투입되는 재난특교세는 총 34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이 예산을 활용해 관정 개발, 급수차 운영, 노후 상수관 정비 등 현장에서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특히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진 농업용 저수지와 생활용수 공급망에 우선적으로 자금을 배분해 주민 생활 안정과 농업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 집행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가뭄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강릉을 비롯한 가뭄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강릉시의 용수 확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생활용수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농작물 피해 경감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