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래 대변인 “관권 선거 의심 정황도… 느슨한 선거 관리, 국민 신뢰 무너뜨려”
- 투표용지 반출·선거인 수송 등 문제 발생… 선관위 “용지 수량 일치, 반출 없었다” 해명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 벌어진 선거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철저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아침브리핑에서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들이 어제 많이 드러났다”며 “선관위는 어제의 잘못을 철저히 되돌아보고 오늘부터는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부실한 관리가 유권자들이 선관위를 불신하게 만드는 상황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선관위의 보다 엄정한 태도를 주문했다.
같은 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조 대변인은 “투표용지 반출 논란도 있었고, 부산에서는 투표소에 투표자들을 실어 나르는 차량이 발견됐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관권 선거가 의심되는 정황도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선관위가 선거를 지나치게 느슨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주권자의 의지가 왜곡되지 않도록 엄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중앙선관위 김용빈 사무총장은 전날 밤 긴급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관외선거인의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김 사무총장은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회송용 봉투 수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투표용지 반출은 없었고, 대기 중이던 선거인도 모두 투표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사전투표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오늘도 투표에 참여해 내 손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주시길 바란다”며 “투표 당일에도 반드시 투표해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내란 상황을 끝내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