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울산·경남(PK)서 김문수 42% vs 이재명 36%, 대구·경북(TK)서는 53% 대 27% 대격차
  • 50대 이하 이재명 지지율 강세, 60대 이상은 김문수 우세…이준석 제주 17% 최고 지지율

최근 실시된 21대 대선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의뢰해 한국갤럽이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 다자대결 지지율은 이 후보 46%, 김 후보 3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 순이었다.

하지만 PK와 TK 지역의 표심은 확연히 달랐다. PK 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2%로 이재명 후보 3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며, TK에서는 김 후보가 53%로 이 후보 27%를 26%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특히 TK에서는 양자 대결에서도 김 후보가 63%를 얻어 이 후보 28%를 압도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는 9%에 그쳤다. 이 후보는 강원,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각각 49%의 지지율로 우위를 점했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도 이 후보가 각각 43%와 45%로 김 후보를 앞섰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제주에서 17%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 16%,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14% 등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으나,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특히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고, 18~29세 젊은 층에서도 이준석 후보가 32%의 높은 지지율로 이 후보 36%에 근접했다.

남녀별로는 남성은 이재명 43%, 김문수 32%, 이준석 17%였고, 여성은 이재명 49%, 김문수 37%, 이준석 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 33%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PK 지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9%로 국민의힘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무작위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총 통화 6,355명 중 1,007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5.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선 판세가 지역별로 뚜렷한 양상을 보이며, PK와 TK 지역이 김문수 후보의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젊은 층과 광주·전라에서의 압도적인 이 후보 지지율이 전국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