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자 가상대결에서도 50% 넘는 지지율…국민의힘 주자들과 큰 격차
  • 민주당,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세…정권교체 여론은 다소 하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89.77%의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8.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13.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홍준표 후보(10.2%)와 한동훈 후보(9.7%)가 그 뒤를 이었다. 세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4.4%,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2.5%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이후 보수층 결집이 이뤄진 결과"로 풀이했다.

정당별 지지율을 합산하면 구야권(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는 56.0%, 구여권(국민의힘 계열) 후보는 35.8%로 나타났다. 양측 간 격차는 직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무려 91.5%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문수 후보(33.0%), 홍준표 후보(24.4%), 한동훈 후보(22.9%) 순으로 분포했으며, 안철수 후보는 4.5%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8.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13.4%), 한동훈(13.1%), 홍준표(9.0%), 안철수(5.7%), 이준석(4.0%) 후보가 뒤를 이었다. 또한 '기타 인물'을 선택한 응답자도 11.5%에 달해 무당층 내 후보군 지형이 비교적 유동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83.5%의 높은 지지를 얻었고,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28.0%로 가장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1.7%의 지지를 확보해 한동훈 후보(9.7%)와 큰 격차를 보였다.

3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0.7∼51.9%의 지지율을 기록해 국민의힘 주자들과 이준석 후보를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문수 후보는 23.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27.6%포인트에 달했다. 홍준표 후보는 21.9%, 한동훈 후보는 16.8%, 안철수 후보는 10.5%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6.6∼7.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8%, 국민의힘이 34.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1.9%포인트 하락했지만,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폭(1.7%포인트)을 감안해도 민주당이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세를 이어갔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에서는 정권교체 응답이 56.8%로 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했고, 정권연장 응답은 37.7%로 3.4%포인트 상승했다. 양측 간 격차는 19.1%포인트로 줄어들었지만, 정권교체 여론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였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