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반대에 '평화 협상 지연' 경고
- 미국, 러시아와의 협상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하지만, 젤렌스키와의 차이점은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크림반도의 러시아 지배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협상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협정이 매우 가까운 상태"라며, "젤렌스키의 미국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전쟁을 더 오래 끌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부통령인 JD 반스는 미국의 협상안에 대해 언급하며, "영토선은 현재 상태에서 동결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일부 영토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2014년 러시아의 불법 합병 이후 크림반도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 없다. 이는 우리의 헌법에 위배된다"며, 크림반도의 포기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4월 24일 러시아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여러 지역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수도 키예프에서는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가 2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 중에는 세 명의 어린이와 임산부도 포함되어 있었다. 드론 파편으로 불이 발생했고, 일부 건물에서는 사람들이 잔해에 갇혔다.
이번 갈등은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관계에서 또 다른 갈등의 장을 열었다. 두 사람은 2월 백악관에서 격렬한 회동을 가졌고, 트럼프는 "러시아와는 협상이 더 쉬운 것 같다"고 언급하며, 젤렌스키와의 협상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트럼프는 또한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쟁 종료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초부터 모스크바와의 협상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마르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이 런던 회담에서 빠지면서 모스크바와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외교부는 루비오와 위트코프가 회담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미 국무부는 "물류상의 문제"라고 해명했으며, 이로 인해 런던 회담은 일부 일정이 변경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되었으며, 당시부터 지금까지 수백만 명의 난민과 수십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갈등은 2014년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대통령이 축출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불법으로 합병하고,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무장세력을 지원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 전쟁의 종식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이 크게 달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