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수출 0.03% 증가, 선박 55.2% 급증… 중국 수출은 6.6% 감소"
  • 수입 7.3% 증가, 반도체 장비 수입 94.6% 급증… 에너지 수입액은 소폭 감소"
주요국가 수출현황(억달러, 비중%). (사진=관세청)

관세청이 3월 11일 발표한 3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7.3% 증가한 159억 달러를 기록해 2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나타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는 0.03%의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로 전년 대비 0.6%p 감소했다. 선박 수출이 55.2%로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띄며, 승용차도 6.2%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과 자동차 부품은 각각 0.7%, 7.6%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5.5%), 유럽연합(6.8%), 베트남(6.8%)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6.6%)과 홍콩(△23.7%)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 미국, 유럽연합 3개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48.6%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수입 측면에서는 원유(4.4%), 반도체(12.9%), 반도체 장비(94.6%)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특히 반도체 장비 수입의 급증이 두드러졌다. 반면 기계류(△7.3%)와 석유제품(△19.2%) 수입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해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입 현황을 보면, 중국(4.1%), 유럽연합(29.7%), 일본(9.8%)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미국(△3.7%)과 사우디아라비아(△1.0%)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번 통계는 3월 초반 10일간의 실적으로, 월간 수출입 동향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 수출품의 호조와 함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와 지속되는 무역적자는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남아있어 향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