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서 열린 3GPP 워크숍, AI·위성통신 등 차세대 기술 논의 본격화
- 정부, ITU 6G 비전 주도 이어 표준 개발까지 전방위 지원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를 위한 국제 논의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에서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의 6G 워크숍과 기술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6G 기술표준 개발의 첫 단계로,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 총집결
이번 워크숍에는 전 세계 120여 회원사로부터 약 230개의 회의문서가 접수됐으며, 이동통신 사업자와 제조사뿐만 아니라 위성업체, 자동차 제조사, IT·컴퓨팅 기업 등 약 1,000여 명의 표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주제로는 △AI 내재화(AI Native) △가상화 및 오픈랜(Open RAN) △5G 기반 기존 산업과의 호환성 △비지상망(NTN) 기술 △단독모드(Stand Alone)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3GPP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2일부터 열리는 기술총회에서 6G 연구 작업범위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기술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 ITU 비전 주도 이어 표준화 중심으로
한국은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승인된 '6G 비전' 개발을 주도하며 글로벌 통신 강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이번 워크숍과 기술총회를 통해 한국은 6G 기술표준 개발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ITU 비전을 주도한 데 이어 표준 개발도 한국에서 시작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6G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정부는 국내 산업계가 제시한 기술들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협력 강화
이번 회의를 앞두고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에 참석해 GSMA 사무총장, 미국 FCC 위원장, 스페인 국왕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차세대 네트워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GSMA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의 5G 선도 경험과 6G 추진 정책을 공유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AI와 위성통신 접목된 미래 통신
6G는 AI와 위성통신 기술이 접목되어 기존 통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초저지연성과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원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계와 연계한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