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까지 중부지방 중심 전국 강설… 경기남부·동부 최대 8cm 예상
  • 취약계층 보호 및 도로 제설 대책 강화… "외출 자제" 당부
지난달 27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2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21일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눈이 예보됨에 따른 조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며, 중부지역 등 많은 곳은 10cm까지 적설이 예상된다. 특히 경기남부·동부 지역은 3~8cm, 강원남부내륙과 강원중·남부산지는 3~1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된다.

행안부는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선제적 비상대응체계 가동 ▲필요시 적설취약시설·지역 거주자 대피 권고·명령 등이 있다. 특히 대설 피해 5대 유형(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별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위험기상 전 사전예찰 강화를 지시했다. 또한 취약 도로구간에 제설자원을 전진배치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 및 취약시간대 도로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한파 대비책으로는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밀착관리와 한파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 운영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겨울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11월 전례 없는 대설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험 기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며 국민들에게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 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행안부는 올겨울 대설·한파 대비를 위해 적설 관측망을 작년보다 66곳 많은 625곳에 설치하고, CCTV도 5만8천124대 추가한 59만9천142대를 설치해 위험기상 상황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