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평론가 김갑수 "방관자적 태도는 한국인의 자격 없는 것" 강력 비판
- 진위 여부 불분명한 가운데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 논의 확산

문화평론가 김갑수와 방송인 최욱이 가수 임영웅의 DM 논란을 둘러싼 시민의식 문제를 제기하며 연예계의 사회 참여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두 사람은 최근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이 단순한 연예인 개인의 발언을 넘어 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소양과 책임에 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갑수는 "계엄 사태는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자유가 없는 채 생활할 수 있었을 뻔한 사태"라며 임영웅의 발언을 "시민 기초 소양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발언하지 못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하면, 어렵게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욱은 임영웅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인 불만을 표현하면서도, 현재 상황에서는 이에 대해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더 큰 문제들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김갑수는 과거와 비교해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사회 참여가 현저히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한국 사회의 경직화와 위축된 표현의 자유의 징후로 해석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그 사이에 경직되고 얼어붙었고, 말 한 마디에 큰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그는 말했다. 임영웅의 DM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던 날 그가 올린 SNS 게시물로 시작됐다. 한 누리꾼이 공개한 DM 내용에 따르면,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DM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각에서는 가짜 게시물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논의로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예인들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사회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선택권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임영웅 소속사인 물고기뮤직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향후 이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