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과 대조기 영향으로 피해 발생 우려, 기관별 피해 최소화 대책 논의
지난 29일, 제19호 태풍 '끄라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끄라톤 관련 자료가 모니터에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30일 오후 2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 북상에 대비한 관계기관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6개 중앙행정기관, 17개 시도, 4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상에 따르면 태풍 '끄라톤'은 10월 2일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을 최대풍속 49m/s, 강풍반경 380km 규모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10월 3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 시기가 대조기(10월 3~6일)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 등에서 침수, 강풍, 풍랑, 너울로 인한 피해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행안부는 과거 태풍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과 최근 9월에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 해안가 및 지하차도와 같은 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강풍과 풍랑, 너울에 대비하여 항만과 어항, 선박 및 타워크레인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가로수가 전도되거나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더불어 자치단체와 경찰, 소방, 해경 등 관계기관은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을 미리 파악하여 비상시 신속하게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난방송과 문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국민에게 위험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태풍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전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태풍 내습 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