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혁신처, 27일부터 사흘간 ‘5·7급 민경채’ 온라인 합동 설명회… 올해 총 233명 선발 확정
  • 고용부 7급 보건관리 42명·농진청 31명 대규모 모집… 내달 1일 원서접수 전 ‘인사처TV’ 생중계

공직 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간의 우수한 실무 경력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 31개 부처가 동시에 문을 열어젖힌다.

인사혁신처는 민간 경력자들의 공직 진출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2026년도 국가공무원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해마다 고도화되는 민간 전문가 채용 제도를 널리 알리고 공직 혁신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들의 지원을 직접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전방위적 인재 유치 행사다.

올해 치러지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의 총 선발 규모는 5급 63명, 7급 170명 등 총 233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주요 부·처·청 및 위원회를 포함한 총 31개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대형 채용 과정이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산업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관리(산업안전) 분야에서 7급 공무원 42명을 모집해 단일 부처 기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어 농촌진흥청이 7급 31명, 공정거래위원회가 5급 15명을 각각 모집하는 등 전문지식과 현장 실무 경험이 곧바로 요구되는 핵심 직위 위주로 채용이 진행된다.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공식 응시원서 접수 기간에 앞서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부처별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전 과정은 인사혁신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인사처TV’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생중계로 송출된다. 정부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민간경력 채용 원서접수 문자 알림 서비스’를 사전 도입했다.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미리 신청을 마친 예비 지원자들은 행사 전날과 당일에 상세 일정 알림 문자를 받아볼 수 있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설명회 일정은 부처별 성격에 따라 사흘간 조별로 나누어 촘촘하게 진행된다. 첫날인 27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용노동부 등 10개 기관이 먼저 마이크를 잡는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인사혁신처와 함께 새롭게 정비된 국가유산청, 기후에너지환경부, 법무부 등 13개 부처가 참여해 조직 전반을 소개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국세청 등 8개 기관이 차례로 나서 각 부처의 미래 비전과 예정 직위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부처의 채용 담당자들은 단순한 시험 요강 설명을 넘어 기관별 핵심 임무와 인재상, 인사 운영 방향, 구체적인 조직문화 및 복지혜택까지 가감 없이 공개한다. 특히 민간 경력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채용 예정 직위의 직무기술서를 집중 분석해 지원자들이 본인의 경력과 적합성을 철저히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유연한 사고와 축적된 기술력이 공직에 반드시 수혈되어야 한다고 보고, 선발 단위별 세부 응시요건과 검증 절차를 한층 면밀하게 운영해 성실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