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안 힐 저택 향해 세단서 총격 가해… 화염병 테러 이틀 만에 또다시 타깃
- 20대 남녀 용의자 현장 검거 및 총기 3정 압수… 실리콘밸리 거물 보안 비상

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인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한 폭력 사건이 잇따르며 실리콘밸리가 충격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SFPD)은 알트만의 저택에 총격을 가한 혐의로 25세 아만다 톰(Amanda Tom)과 23세 무함마드 타리크 후세인(Muhamad Tarik Hussein)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일요일 새벽 샌프란시스코의 고급 주택가인 러시안 힐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 보안 요원은 "수상한 총소리가 들렸다"며 즉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들이 탑승한 혼다 세단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던 인물이 알트만 저택의 롬바드 가 쪽을 향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수사팀은 체포 과정에서 영장을 집행해 총 3정의 총기를 압수했다. 현재 두 용의자는 총기 과실 발사(negligent discharge)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번 총격 사건은 알트만의 신변을 위협하는 행위가 연달아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불과 이틀 전인 금요일에는 20세 남성이 알트만 저택 정문에 화염병을 투척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연이은 두 건의 테러 시도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저택 곳곳에 설치된 고성능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들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수사의 핵심 증거로 확보됐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은 짧은 기간 내에 동일 인물의 거주지를 겨냥한 공격이 반복됨에 따라 배후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둘러싼 찬반 논란과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업계 거물을 향한 물리적 공격이 실재화되면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경영진 보호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압수한 총기의 출처를 파악하는 한편, 이번 총격 사건과 이전 화염병 투척 사건 사이의 연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