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중견기업 연구개발 예산 20% 증액…신규 과제 60% 이상 지역 전용 트랙
  • 월드클래스 플러스·상생형 혁신도약 등 4개 사업 통해 AI 융합·지역 혁신 촉진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과 제조 분야 인공지능 전환(M.AX) 지원을 본격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과 제조 분야 인공지능 전환(M.AX) 지원을 본격 강화한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R&D 지원사업 4건을 공고하고,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20% 늘어난 655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균형발전과 제조 AX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부는 주요 사업에 지역 전용 트랙을 신설해 신규 과제의 60% 이상을 지역 중견기업에 배정하고, AI 융합 등 제조 AX 관련 과제는 평가 기준을 조정해 선정 과정에서 우대할 방침이다.

사업별로 보면,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는 284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선정되는 신규 과제 10개 가운데 6개는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되며, 나머지 4개는 자유경쟁 방식으로 선정된다. 과제당 지원 한도는 4년 기준으로 지역 전용 트랙이 최대 50억원, 자유경쟁 트랙은 최대 40억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과 성과 공유를 지원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에는 252억원이 배정됐다. 신규 과제 15개 중 10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선정하며, 트랙 구분 없이 과제당 최대 39억원을 3년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의 협력을 촉진하는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 챌린지’와 중견기업의 연구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각각 33억원과 13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기술 혁신과 인재 육성을 동시에 뒷받침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견기업이 지역 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제조업 혁신과 산업 구조 고도화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던 연구개발 지원을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견기업 R&D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3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조건과 평가 절차 등 세부 사항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서울·대전·광주·부산 등 권역별 통합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