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은 5조5654억 원으로 9.7% 감소, IRA 세액공제 제외 시 영업이익 14억 원
  • 6개 분기 만에 보조금 제외 기준 영업이익 흑자…미국 시장 성장 기대감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매출은 5조5654억 원, 영업이익은 49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52% 급증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1.4%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45X)에 따른 4908억 원의 세액공제가 반영됐다.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 원에 불과하다. 보조금 제외 기준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최근 6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잠정 실적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는 투자자 편의를 위한 것으로, 공식 확정 실적은 추후 공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세액공제 정책이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방어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IRA 세액공제는 미국 내 첨단 배터리 생산 기업에 대한 지원책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에도 미국 시장 확대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