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2차 신규과제 공고… SDV·초급속 충전·수소 저상버스 등 31개 과제 선정
- 글로벌 전동화 시장 대응 및 안전규제 충족 위한 핵심 기술개발 전방위 지원

정부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6월 4일부터 한 달간 ‘2025년 자동차분야 2차 신규과제’를 공고하고, 총 341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친환경 및 첨단차 기술 확보와 함께, 국제 안전규제 대응을 목표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총 14개 품목, 31개 세부과제를 선정했으며, 이는 지난 2월 385억 원 규모로 진행된 1차 공고(41개 세부과제)에 이은 후속 조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통상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분기 완성차 시장 성장률을 보면 중국(+11.1%), 일본(+13.6%), 미국(+3.3%), 한국(+2.6%) 등 주요국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미래차 중심의 기술경쟁력이 산업 생태계의 핵심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2차 과제를 크게 친환경차 부문과 자율주행차 부문으로 나눠 추진한다. 친환경차 분야는 6개 품목, 18개 세부과제에 125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과제로는 ▲2027년 의무 도입을 앞둔 전기·수소 저상버스의 공유 플랫폼 개발, ▲글로벌 전동화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전장품 기술 확보, ▲초급속 충전(5C-rate) 전기차 배터리 제어기술, ▲유럽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전원 이중화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된다.
자율주행차 부문에는 8개 품목, 13개 세부과제에 216억 원이 배정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과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 등 미래차 기술의 핵심 축이 될 분야가 중심이다. 구체적으로는 ▲SDV용 고성능 반도체, ▲차량 단위의 통합 전장 시스템, ▲AI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 및 플랫폼 기술 등에 대한 집중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미래차의 핵심 기술자립과 동시에 국내 부품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의 안전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하고, 전동화 및 자율주행 전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민관 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고된 세부 과제 및 신청서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iri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은 7월 4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차 기술의 국산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핵심 기술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