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 후 국정 안정화 강조, 국민 통합 호소
  • 불법 행위 무관용 원칙, 치안 질서 유지에 긴급 지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국정 안정과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담화에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치안 질서 확립과 재난 대비를 강조했다. 그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주요 헌법기관, 정부 시설, 도심 밀집 지역에서 집회·시위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집회·시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법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해 예기치 못한 폭력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14일까지 대선일을 공고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직자들에게도 국정 운영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책임 있게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치권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하며, 국민 통합과 정치적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