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항에서 자율주행차 선적·하역 자동화 기술 시연
  • 해양수산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 박차
완전자율주행차 선박 선적·하역 테스트베드 내부. (사진=

해양수산부가 11월 14일 광양항에서 자율주행차의 자동 선적 및 하역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개소식과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한 첨단 수출입 해운물류 기술의 본격적인 실증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수출은 주로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완전자율주행차의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자동 선적·하역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135억 원을 투자하여 ‘자율주행차량 자동하역 지원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의 자동 선적 및 하역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운반선 내부 환경을 구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위성항법신호(GPS)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자동차운반선 내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주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통신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고정밀 디지털지도와 최적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된 자율주행차 자동 선적·하역 기술은 앞으로 2년 동안 실증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왔다”며 “완전자율주행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첨단 해상 운송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하여 우리나라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 시연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다가오는 가운데, 해양 물류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자율주행차가 실제 물류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