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3시 조기 영업 종료…전 점포서 역사·감수성 교육 전격 실시
- 정용진 회장 및 사장단도 동참…이마트 계열사 전체로 7월부터 교육 확대

최근 이른바 '5·18 탱크데이'라는 부적절한 마케팅 기획으로 사회적 공분을 샀던 스타벅스 코리아가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한 극약처방을 내놨다.
기업의 핵심 정체성과 직결되는 역사적 사안에 대해 심각한 결함이 발견된 만큼, 전 임직원의 인식을 뿌리부터 뜯어고치겠다는 전례 없는 강수다. 스타벅스는 고객 편의 감소와 대규모 매출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전국 단위의 매장 영업을 전격 일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신세계그룹이 전격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6월 22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운영 중인 모든 오프라인 점포의 문을 일제히 닫는다. 지난 1999년 이대점 개점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전국 전 매장이 정기 휴무나 기상 악화가 아닌 사태로 일제히 조기 셧다운을 감행하는 것은 약 2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현장 근무자들을 포함한 모든 매장 파트너들은 영업 종료 직후 점포별로 집결해 별도 제작된 올바른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시각 자료를 의무 시청할 예정이다.
일선 현장뿐만 아니라 그룹 경영진과 본사 핵심 인력들 역시 예외 없이 혹독한 재발 방지 훈련을 소화한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스태프 전원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핵심 임원들을 서울 중구 소재 사내 연수원인 신세계남산으로 소집해 오프라인 정교 교육을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는 공적 가치를 지닌 기업이 지녀야 할 도덕적 책임감과 올바른 현대사 인식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며, 기존 스타벅스가 고수해 온 이웃과의 상생이라는 브랜드 가치관의 본질을 전면 재점검하게 된다.
총수 부문의 동참도 공식화됐다. 과거 개인 SNS 발언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계열사 대표단과 함께 별도의 역사 수업을 이수한다. 이는 논란 직후 공식 석상을 통해 "나부터 직접 올바른 역사 교육을 다시 받겠다"고 선언했던 대국민 약속을 구체화한 행보다. 이에 따라 정 회장과 그룹 사장단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 사장단 회의의 정식 안건을 다루기에 앞서 고강도의 전문 역사 강의와 감수성 세션을 우선적으로 청강하며 경영적 책무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여파는 신세계그룹 유통 부문 전체로 확산될 모양새다. 스타벅스 본사 및 매장에 대한 긴급 수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마트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소속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 2차 교육이 즉각 이어지기 때문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약 보름간 전사적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이러닝 형태로 순차 개설되며, 본사 행정직원은 물론 유통 매장 현장 관리자들까지 전원 필수 수강 대상자로 지정되어 대대적인 조직 문화 쇄신 작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