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유명 관광지 호텔·리조트 48곳 대상 숙박 포인트 55만 원 및 웰컴박스 패키지 혜택 제공
  • 퇴직공제 252일 이상 쌓인 건설노동자 대상, 청년층 우대 기준 적용해 6월 7일까지 접수

고강도 육체노동과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해 온 건설 현장 노동자들을 위해 정부 산하 기관이 파격적인 여가 생활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현장 근로자들의 직업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휴양 시설 이용을 보장하는 대규모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여가 지원 사업은 근로자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정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제회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48개 브랜드 호텔과 리조트를 엄선해 연계했으며, 최종 선정된 노동자에게는 해당 시설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55만 원 상당의 숙박 예약 포인트가 지급된다. 여기에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맞춤형 웰컴박스까지 추가로 더해져 1인당 총 60만 원에 달하는 전방위적인 휴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신청을 위한 자격 요건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일용직과 임시직을 포함해 건설 현장 근무 이력을 증명하는 퇴직공제 누적 적립일 수가 총 252일 이상인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1년 혹은 직전 연도를 기준으로 최소 100일 이상의 현장 근로 실적이 고스란히 적립되어 있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일을 기준으로 이미 퇴직공제금을 영구 수령했거나 현재 청구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 또는 2026년도에 실시된 기존 휴가지원 복지서비스에 이미 선정돼 혜택을 받은 이력 등이 있다면 이번 선발 대상에서 철저히 제외된다.

공제회는 5월 26일 오전 9시부터 공식 접수를 시작해 오는 6월 7일 자정까지 보름간 신청서를 취합한 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500명의 수혜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심사 과정에서는 미래 건설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층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1991년생을 포함해 그 이후에 출생한 젊은 노동자들을 우선적으로 우대하는 선발 기준을 적용한다. 아울러 전체 퇴직공제 적립 총수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하여 공정하게 대상자를 압축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배점 기준과 제출 서류, 온라인 접수 방법은 건설근로자 종합정보망 시스템인 '건설e음'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