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구 마곡사이언스파크 업무동 2층서 흉기 난동 사태… 40대·50대 남성 쓰레진 채 발견
- 팔·옆구리 찔려 긴급 호송 조치… 경찰·소방당국, 현장 전면 통제 후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 중

서울의 첨단 R&D 허브인 강서구 마곡동 소재 대기업 사옥 한복판에서 백주대낮에 참혹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와 직장인 커뮤니티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수많은 임직원이 상주하며 근무하는 대형 업무시설 내부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짐에 따라 사법당국과 소방재난본부가 긴급 출동해 구조 및 현장 수습에 나섰다.
서울강서경찰서와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관련 특수 상해 및 흉기 피습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27일 오전 11시 18분 무렵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구조대원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전자 마곡업무센터 건물 2층 현장에서 각각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다량의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구조 당시 현장은 비명이 난무하는 등 극심한 혼란 상태였으며, 발견된 두 남성은 신체 여러 부위에 치명적인 자창을 입은 상태였다. 구체적인 부상 유형을 살펴보면 50대인 A씨는 흉기를 방어하거나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팔 부위를 깊숙이 찔렸고, 40대인 B씨는 옆구리 부위를 가격당해 장기 손상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가용 가능한 응급처치 장비를 총동원해 지혈 등 일차적인 긴급 소생 조치를 마친 뒤, 이들을 인근 대형 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속히 분산 이송 조치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두 환자는 곧바로 응급 수술대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LG전자 마곡업무센터는 평소 수천 명의 연구원과 행정 인력들이 밀집해 근무하는 보안 구역이자 핵심 업무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번 유혈 극의 파장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오전 11시 안팎은 직원들이 이른 점심 식사를 위해 사내외로 활발히 이동하던 시점이어서 현장을 목격하거나 비명 소리를 들은 내부 구성원들의 정신적 동요가 극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사내 보안팀과 경찰은 추가 피해 방지 및 증거 보존을 위해 해당 업무동 2층 전체 공간을 전면 폐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했다.
관할 서울강서경찰서 형사과는 과학수사대 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마 살상용 흉기를 확보하고 혈흔 분석 등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사법당국은 피해자들의 안정이 확보되는 대로 진술을 청취하는 한편, 건물 내부에 촘촘히 설치된 폐시회로텔레비전(CCTV) 녹화 영상 기록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행의 정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피습당한 두 남성의 관계가 사내 동료인지 혹은 외부 이해관계자인지 여부와 더불어, 면식 범행에 의한 원한 관계나 돌발적인 시비 등 범행 동기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