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크리트학회에 구조 검증 긴급 의뢰… 진동 영향 및 열차 병행 운행 가능성 최우선 검토
- 6월부터 서울시 주관 3개월간 정밀안전점검 돌입… 유관기관 총동원 상호 보완 협의체 가동

(사진=서울시)
수도권 교통 혁신의 핵심 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의 최대 허브로 꼽히는 삼성역 구간에서 기둥 시공오류가 발견되어 정부와 지자체가 전방위적인 정밀 보강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그리고 국가철도공단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삼성역 구조물의 시공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고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전격 개최했다. 이번 조치는 지하 대규모 환승 거점의 구조적 결함을 공론화하고, 향후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수도권 출퇴근 길의 핵심 교통망인 GTX의 정상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관계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용역이 추진된 배경에는 이달 초 실시된 사태 파악 목적의 긴급 전문가 현장점검 결과가 자리 잡고 있다. 유관 당국은 전문가 합동 진단팀을 구성해 구조물의 상태를 직접 살펴본 뒤, 지하 터널 내부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의 단계별 구조해석과 특수 보강공법에 대해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면밀한 학술적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토목 및 구조 설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지닌 공인 학술 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이번 검증 용역의 전 수탁 기관으로 지정되어 본격적인 과업에 착수했다.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수행하는 주요 과업은 단순 부위 보강을 넘어 지진을 비롯한 극한의 환경과 특수 상황에서의 안정성을 시뮬레이션하는 구조 성능 검증을 골자로 한다. 특히 철도망 개통 이후 가해질 실질적 충격을 고려해 향후 본격적인 보강공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상부 및 하부 노선의 열차 정상 운행을 병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실증적으로 따져볼 예정이다. 아울러 고속 열차가 역사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강력한 진동이 구조물의 내구성과 보강재의 접착 성능에 미치는 동역학적 영향을 용역 초기 단계에서 최우선 순위로 정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결과 도출을 위해 시설물의 건설부터 소유권 이전, 실제 열차 운영과 선로 유지보수를 담당할 민·관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단일 협의체를 구성해 머리를 맞댄다. 향후 완공될 삼성역 구조물의 소유권은 대한민국 정부로 귀속되며, 실제 GTX-A 노선의 민간 사업 시행자인 에스지레일(SG레일)이 운영을 맡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선로 및 시설 유지보수를 전담하게 된다. 이 때문에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은 물론 시공을 담당한 건설사와 민간 운영사들이 초기 의사결정 전 과정에 동참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단일 대안을 도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와 연계하여 행정수도인 서울시는 이와는 별개로 구조물의 현재 상태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정밀안전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서울시는 다가오는 6월부터 약 3개월간 독자적인 예산을 투입해 삼성역 현 구조물의 물리적 변형과 내부 균열 추이를 데이터화하는 입체 구조해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를 필두로 한 유관 기관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밀안전점검 결과와 한국콘크리트학회의 보강공법 용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상호 보완적으로 연계 보정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무결점의 완벽한 안전 기준을 수립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