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2.15% 급등한 6,615.03 마감… 나흘 만에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 경신
  • 국내 증시 시가총액 합산 6,000조 원 첫 돌파… 원달러 환율은 1,472.5원까지 하락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며 코스피 지수 6,600선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며 코스피 지수 6,600선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2.15%) 폭등한 6,615.03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고쳐 썼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전장보다 57.97포인트(0.90%) 오른 6,533.60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3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기존 최고치인 6,475.81을 불과 나흘 만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순매수세가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985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조 1,01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그동안 매수세를 유지해온 개인 투자자들은 1조 9,739억 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며 차익 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강세를 보이며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2.34포인트(1.86%) 상승한 1,22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양대 시장이 동시에 급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시장을 모두 합산한 국내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6,000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 경제 규모와 자본시장의 체질이 한 단계 격상되었음을 상징하는 수치로 평가받는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이며 원화 가치가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하락한 1,472.5원에 마감됐다. 증시로의 자금 유입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록적인 지수 경신과 시가총액 6,000조 원 돌파가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향후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