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이란 중부·서부의 군사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4월 8일 미국·이란 휴전 발효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한 지 수 시간 만의 반격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군사 목표물 타격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헤즈볼라 사령부를 공습하자, 이란이 이를 휴전 협정 위반으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란 국영 TV는 수도 테헤란과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 3개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으며, 테헤란 서쪽 카라지 인근에서도 추가 폭발이 확인됐다.

이란 외무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의 4월 8일 휴전 지속 위반에 대한 대응이라며, 유엔 헌장 제51조에 따른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아울러 지난 2주간 미군이 이란 선박과 표적을 공격하는 데 협력했다며 미국에도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11발로 전량 방공망에 요격됐다.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피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