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의 2026년 5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이 전달보다 131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탱크 데이' 논란 이후 주간 결제금액이 80억원 넘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월간 기준으로도 소비 위축이 수치로 확인됐다.
4일 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5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211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4월 결제금액 1,343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약 131억원, 약 9.8% 감소한 수치다.
주간 기준으로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5월 11∼17일 321억6,000만원이던 주간 결제금액은 논란이 본격화한 18∼24일 236억9,000만원으로 줄었고, 감소율은 26.3%에 달했다. 직전 주간인 5월 4∼10일 314억8,000만원과 비교해도 약 25% 줄어든 수치다. 25∼31일에는 214억6,000만원으로 재차 하락해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메가MGC커피의 주간 결제금액이 6.0% 감소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스타벅스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스타벅스 앱의 5월 18∼24일 신규 설치 건수도 전주 대비 23.6% 감소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국내 신용·체크카드 기반 추정치로, 법인 계좌이체·현금·상품권·간편결제·인앱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전체 매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시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카테고리에서는 스타벅스 'e카드 5만원 교환권'이 1위, 커피와 생크림 카스텔라 세트 교환권이 2위를 차지했다. 카드 결제 지표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선물하기 채널에서의 수요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 홍보물에 '탱크 데이'라는 명칭과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5·18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해임하고 서면 사과에 나섰으나 비판 여론은 도리어 거세졌고,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강하게 질타하면서 시민과 공직사회 전반으로 불매 운동이 확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