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 대를 훌쩍 넘기며 4개월 연속 판매 선두 자리를 굳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일 올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9천86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2만8천189대)보다 5.9%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866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BMW가 6천555대로 2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 3천553대, 아우디 1천509대, 렉서스 1천291대, 볼보 1천58대가 뒤를 이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1천32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델별 판매에서도 테슬라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테슬라 모델Y는 지난달 8천762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BMW 5시리즈(2천60대), 테슬라 모델3(1천301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천284대)가 각각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연료 유형별 판매에서는 전기차가 전체의 48.6%에 달하는 1만4천520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가 1만2천71대(40.4%)로 뒤를 이었고, 가솔린 3천92대(10.4%), 디젤 177대(0.6%) 순이었다. 테슬라의 독주가 전기차 비중 확대를 견인한 구도다.
원산지별로는 유럽산이 1만5천511대(51.9%)로 가장 많았고, 미국산 1만1천147대(37.3%), 일본산 2천170대(7.3%), 중국산 1천32대(3.5%)가 뒤따랐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6.9%, 법인 구매가 33.1%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휴일에 따른 영업일 감소로 5월 증가 폭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