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 원 규모 소형 연구과제 10개 신규 선정… 중소·창업기업의 임상데이터 가공 및 정밀 분석 비용 지원
- 전국 45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인프라 연계… 비수도권 의료기관과 협력 모델 구축 시 선정 가점 부여

정부가 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동력인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국비 지원의 문호를 넓힌다.
막대한 비용과 규제 장벽으로 인해 고품질 의료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에게 정부가 직접 데이터 가공 및 분석 비용을 매칭 지원함으로써 혁신적인 메디컬 서비스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글로벌 미디어 의료 AI 생태계를 선도할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의 추가 공모 절차를 개시하고 차세대 참여기업 모집에 돌입했다.
이번 추가 공모는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제품 및 디지털 치료제 등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한 총사업비 1억 원 규모의 소형 과제 10개를 타깃으로 집중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중소·창업기업은 총과제 단가의 80%에 달하는 최대 8,000만 원의 재정적 지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급받아 임상 연구에 투입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되어 자부담 비율은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소기업은 전체 과제 예산의 15%, 중기업은 25% 내외의 민간 분담금만 매칭하면 국비 수혜가 가능하다.
핵심 원천 기술이 될 임상 데이터는 정부가 지난 2020년부터 지정·육성해 온 전국 45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표준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안전하게 공급된다. 현재 총 7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이들 중심병원은 방대한 의료기관 축적 데이터를 연구개발용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밀 가공 및 보안 적합성 절차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은 이들 병원의 고품질 환자 정보를 활용해 고도화된 진단 보조 AI나 맞춤형 처방 알고리즘 등 다각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과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융합 연구를 제안하는 기업에 대해 예산 선정 평가 과정에서 뚜렷한 우대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메디컬 데이터 편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거점 병원들의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견인하겠다는 행정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추가 모집 공모는 5월 27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약 3주간 접수가 진행되며, 세부 자격 요건과 데이터셋 명세서 확인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간편하게 검증하고 온라인으로 즉시 청약할 수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 미디어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 행정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