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입력부터 E-스포츠까지 6개 직종 모집… 내달 4일까지 온·오프라인 접수
  • 권역별 입상자 전국대회 진출권 부여… 7월 한 달간 전국 순회하며 ‘기능 장인’ 선발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전문 기능을 겨루는 꿈의 무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전문 기능을 겨루는 꿈의 무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숙련된 기술력을 사회에 알리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장애인 스스로 직업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기능 축제다.

올해 경기는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와 발달장애인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총 6개 직종으로 세분화하여 진행된다. 핵심적인 직무 능력을 평가하는 기본직종으로는 데이터입력, 바리스타, 영상콘텐츠편집, 사무 행정 등 4개 분야가 선정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영상편집 및 데이터 관리 역량에 대한 비중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직종으로 E-스포츠와 요양보호보조 2개 분야가 포함되어 참가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대회는 오는 7월 1일 수도권 권역을 시작으로 열흘간 전국 4개 거점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등 각 권역에서 선발된 우수 인재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그리고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기본직종에서 입상한 우승자들은 오는 9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해당 시·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은 정해진 접수 기간 내에 참가원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단은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지원자들을 위해 접수 사무국과 능력개발지원부를 통해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출 서류 등 상세 정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고용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숙련된 기술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기업의 실질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회 이후에도 취업 연계 등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