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평균 대비 2.3배 규모 공급으로 공공주택 착공 확대 가시화
  • 비주택용지 용도전환으로 4,100호 추가 확보 첫 발걸음
고양창릉 S-01 조감도
고양창릉 S-01 (494호, ’26.3).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등 4개 공공기관은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9,000호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새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물량 2만7,000호보다 약 2,000호 늘어난 수치로, 판교 신도시 하나 규모의 신도시급 공급에 해당한다.

공급 물량은 5년간 수도권 평균 분양량(1만2,000호) 대비 약 2.3배에 달하며, 올해 4개 기관 분양 실적(2만2,000호) 대비 32.2% 증가해 공공부문의 착공 확대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방증한다.

분양 지역별로는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3,800호이며, 주요 지구는 3기 신도시 고양창릉(3,881호), 남양주왕숙(1,868호), 인천계양(1,290호), 2기 신도시 광교(600호), 평택고덕(5,134호), 화성동탄2(473호), 중소 택지 고덕강일(1,305호), 구리갈매역세권(287호), 검암역세권(1,190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분양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광역도로망 등 우수 교통 인프라와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남양주왕숙(881호), 군포대야미(1,003호) 등 총 5,100호가 추가 분양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LH 소유 비주택용지를 주택용지로 용도전환하는 ‘공공택지 재구조화’ 제도 도입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부는 장기간 활용되지 않은 비주택용지에 대해 용도 및 기능을 재검토해 주택용지로 전환함으로써 총 1만5,000호 공급 계획 중 우선 4,100호 규모를 확보한다.

조정 대상은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455호), 2기 신도시 파주운정3(3,200호), 중소 택지 수원당수(490호) 등으로 GTX-B,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망과 가까워 입지 및 주거 적합성이 우수하다. 이들 공공주택은 지구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순차 공급되며, 수원당수 지역은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9·7대책을 통한 착공 중심 관리체제 전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선호하는 입지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신속히 공급해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과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수도권 주택 공급난 완화 및 균형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