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마약 예방활동단 시타자로 전격 등장해 청년층 중독 근절 의지 발산
  • 24시간 '1342' 문자·채팅 도입…야구장 전광판 정규시즌 내내 예방 문구 송출
정부가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이틀 앞두고 프로야구 관람객들이 모인 스포츠 현장에서 일상 속 마약 오남용 예방을 위한 대규모 소통 행사를 전개했다.

정부가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이틀 앞두고 프로야구 관람객들이 모인 스포츠 현장에서 일상 속 마약 오남용 예방을 위한 대규모 소통 행사를 전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개최된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 현장을 찾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마약류의 치명적인 위험성을 전파하고 예방 의식을 고취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젊은 층이 밀집하는 스포츠 경기장을 직접 찾아 마약 없는 청정 사회로의 복귀를 염원하는 국가적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약처 고위 관계자가 직접 마운드에 올라 정부의 강력한 마약 투절 의지를 담은 시구를 선보이며 캠페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학교 캠퍼스 내에 올바른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결성된 대학생 마약 예방활동단 '용기한걸음 메아리' 소속 홍수빈 학생이 시타자로 나서 마약이라는 유혹을 단호하게 쳐내겠다는 청년들의 굳건한 신념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식약처는 대학가 내부의 마약 예방 생태계를 두텁게 다지기 위해 올해 지원 대학교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려 총 40개 대학으로 전격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는 모바일 환경과 텍스트 소통에 한층 익숙한 청년층의 행동 패턴을 고려해, 기존 유선 통화 방식 외에 문자 및 채팅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 '1342 용기한걸음센터'의 홍보 부스를 현장에 마련했다. 해당 센터는 마약류 중독 및 오남용 문제로 고민하는 국민 누구나 시간 제약 없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상시 소통 창구다.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에는 마약 오남용 예방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가 송출됐으며, 포수석 후면 광고판에도 관련 상담 안내 문구가 정규시즌이 마감되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는 이른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휴대용 부채가 무료로 제공됐으며, 부채 표면에는 1342 센터의 상세한 이용 방법과 함께 여름철 개인위생 관리를 위한 식중독 예방 수칙인 '손보구가세' 실천 지침이 함께 인쇄되어 실용성을 더했다. 보건 당국은 마약 중독 문제를 처벌 중심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사회적 질병으로 규정하고, 중독자들의 온전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맞춤형 재활 인프라 및 다각적인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