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목표 배로 키워 2000억 조성…누적 총액 7796억 원 돌파 눈앞
- 52개사에 2463억 투입 성과…7월 중 임상 3상 특화펀드 추가 확정

정부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 펀드의 일곱 번째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대규모 자금 수혈에 속도를 낸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진행한 검증 절차를 거쳐 K-바이오·백신 7호 펀드를 이끌어갈 최종 주관 운용사로 (유)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 말부터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됐으며,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에 이어 최종 프리젠테이션(PT) 평가까지 거치며 펀드 운용의 전문성과 투자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이번에 낙점된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당초 정부가 공고를 통해 제시했던 최소 결성 목표액인 1,000억 원의 두 배에 달하는 2,000억 원을 최종 조성 목표로 설정하는 공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해당 펀드는 자금 모집 과정에서 기준액의 70%인 700억 원 이상만 확보하면 우선 결성 제도를 활용해 유망 기업에 대한 조기 투자를 즉각 시작할 수 있다. 이번 7호 펀드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 조성을 마무리할 경우, 지난 수년간 구축해 온 K-바이오·백신 펀드의 전체 누적 조성액은 7,796억 원 규모까지 대폭 늘어나게 된다.
정부 출자금 400억 원이 전액 투입되는 이번 7호 펀드는 국내 바이오·헬스 전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에 총액의 6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백신 관련 혁신 기술이나 차세대 제조공정 개발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도 최소 10% 이상의 자금을 배정하도록 규정해 기초 필수의약품 주권 확보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7월 중으로 1,500억 원 규모의 '임상 3상 특화펀드' 운용사 선정까지 마무리 지어 연내 고위험·고수익 구간에 진입한 바이오 기업들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부터 조성이 시작된 1~6호 K-바이오·백신 펀드는 현재까지 5,796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총 52개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2,463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며 고사 위기에 처했던 바이오 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이 같은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 벤처 3개 사가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IPO)하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보건 당국은 신약 개발과 플랫폼 기술 수출을 지원하는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바이오 메가펀드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는 객관적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