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7%로 집계되며 60%대 선이 4개월 만에 무너졌다.
한국갤럽이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이는 3주 전 조사 대비 7%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지난 2월 1주차(58%)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밑돌았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7%p 오른 35%를 기록했으며,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1%로 가장 높았고,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부실 및 부정선거·선관위 문제'가 16%로 수위를 차지했다. '경제·민생·고환율'(14%), '부동산 정책'(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79%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대전·세종·충청(66%), 인천·경기(58%), 부산·울산·경남(51%)은 과반을 넘겼으나, 서울과 대구·경북은 각각 48%에 그치며 과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2%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으며, 50대(67%), 60대(54%), 30대(53%), 70대 이상(51%)이 뒤따랐다. 20대는 41%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과반에 미달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6%, 중도층 60%, 보수층 32%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취임 1년 기준 역대 대통령 지지율과 비교하면, 이 대통령의 57%는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21%p 낮은 수준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주년 당시 이 대통령과 동일한 57%를 기록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45%, 김영삼 전 대통령 55%, 김대중 전 대통령 60%, 노무현 전 대통령 25%, 이명박 전 대통령 34%, 윤석열 전 대통령 3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7%p 상승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은 각각 2%, 무당층은 21%였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자유응답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9%로 1위에 올랐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8%),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7%), 김민석 국무총리(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2%)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과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한 한동훈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각각 20% 내외의 선호도로 재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