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트윈·3차원 지도 기술에 국가 데이터 더해…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 본격화
  • 민관 협력 통해 스마트시티·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까지 지원…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기대
네이버 최승락 부사장(좌),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중) 네이버랩스 이동환 부사장(우).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국토지리정보원과 손잡고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혁신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디지털트윈, 고정밀 지도 기술, 공간지능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에 국가가 보유한 공간 데이터를 접목함으로써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정밀 공간정보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네이버랩스,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과 함께 국가 공간정보의 활용 확대와 공간정보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활용 증진,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공간정보 기반 기술의 실질적 진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항공사진,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실내공간 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위치 정확도와 데이터 정밀도, 확장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공간정보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는 이 고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도 플랫폼에는 3차원 지도,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첨단 기능이 추가되고,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UX) 혁신까지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세 기관은 협약 이행을 위한 공간정보 협의체도 구성한다. 공공기관,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공간정보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개발(R&D)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O2O,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증강·가상현실(AR/VR) 등 미래 산업 전반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고정밀 지도는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네이버와의 협력은 국내 지도 구축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민간의 투자와 기술이 공간정보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의 지도 플랫폼과 공간지능 기술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용자 편익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