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S 조사 결과 긍정 평가 69%로 고공행진… 민주당 47% vs 국민의힘 18% 격차
- 6·3 지방선거 ‘국정안정론’ 54% 과반 점유… 공천 평가서도 양당 희비 엇갈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취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견고한 지지세를 확인했다.
9일 발표된 4월 2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69%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달성했던 최고치와 동률을 이뤘다. 반면 부정 평가는 22%에 그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3배 이상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59%에 달해 부정 평가(27%)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는 점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91%)과 중도층(73%)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보수층에서도 긍정 45%, 부정 46%로 팽팽한 접전을 벌여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일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방식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는 응답이 68%를 기록해 안정적인 국정 동력을 확보한 모양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를 기록하며 18%에 머문 국민의힘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중도층에서 52%의 지지를 얻어 10%에 그친 국민의힘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이어 개혁신당이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 대한 성격 규정에서도 '국정 안정론'이 '정권 견제론'을 압도했다.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4%로, 야당 지지 응답(30%)을 크게 앞섰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과 중도층(59%)에서 국정 안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게 나타난 것은 현재의 높은 대통령 지지율이 선거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양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국민적 평가도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3%로 과반을 넘긴 반면,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3%에 달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도 공천 긍정 평가가 26%에 불과해 당내 진통이 지지율 하락과 부정적 인식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유권자들은 지방선거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능력 및 전문성(34%)'과 '공약 및 정책 방향(28%)'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