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기술 기반 국제회의 유치 기대 속 마이스 인프라 확대
  • 수원·고양·경주에 집적시설 10곳 추가 지정, 전국 네트워크 강화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이 국내에서 여덟 번째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남부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와 마이스(MICE) 산업의 거점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회의 유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을 국제회의복합지구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고, 수원·고양·경주 복합지구에 국제회의집적시설 10개소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회의시설을 중심으로 숙박, 판매, 공연, 전시 기능이 집적된 지역을 의미한다.

이번 수원 복합지구 지정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공모를 진행한 뒤 서면 평가와 현장 평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원 복합지구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국제회의법에 따라 지정된 복합지구는 기존 인천·고양·광주·대구·부산·대전·경주 등 7곳에서 수원을 포함해 총 8곳으로 확대됐다.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교통유발부담금과 개발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 5개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기금 지원도 가능해진다. 또한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특구로 간주돼 관련 제도적 지원을 함께 적용받게 된다.

‘수원 첨단기술 복합지구’는 약 210만㎡ 규모로,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광교테크노밸리와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첨단산업 기반을 활용해 기술 중심의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갖춘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마이스 행사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코어타운을 비롯해 문화, 기술, 휴식 기능을 결합한 여러 특화 공간이 계획돼 있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집적시설도 함께 확대됐다. 수원 복합지구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수원광교박물관,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을 포함한 7개 시설이 새로 지정됐다. 고양 복합지구에는 스타필드마켓 일산점 1곳이 추가됐고, 경주 복합지구에는 소노캄 경주와 더케이호텔 경주 등 숙박시설 2곳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들 시설은 국제회의 참가자 수용과 편의 제공, 부대행사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문체부는 2019년 이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를 위해 국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집적시설 연계와 참가자 편의 개선을 중심으로 재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원 복합지구 지정과 집적시설 확대를 계기로 지역별 특성을 살린 국제회의 유치 경쟁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