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 1년간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 주재… 171개 회원국 협력 조율
- 재생에너지 확대·탈탄소 전환 논의 주도하며 국제 위상 강화 기대

대한민국이 국제 재생에너지 협력의 핵심 무대에서 중심 역할을 맡게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외교부는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6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에서 한국이 차기 제17차 총회 의장국으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의장국 지명은 총회 종료 직전인 1월 12일 밤(한국 시각)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은 2027년 1년 동안 IRENA 총회 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IRENA 총회 의장국은 연례 총회를 주재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주요 의제를 설정하며, 회원국 간 협력 방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국제사회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전 세계 171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정책 분석, 기술 협력, 투자 촉진, 국제 공조 강화를 주요 기능으로 수행하고 있다. 본부는 UAE 아부다비에 위치해 있다.
한국은 IRENA 창립 초기부터 이사국으로 참여해 왔으나, 총회 의장국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후변화 대응을 둘러싼 국제 논의에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의장국 활동 기간 동안 한국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탈탄소 및 녹색전환 관련 논의를 주도하는 한편, 국가 간 정책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 논의를 조율하게 된다. 특히 각국의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 전력 시스템 전환, 에너지 안보와 기후 대응의 연계 등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의장국 지명은 국제사회 공헌과 참여를 통해 외교 역량을 확대한다는 정부의 국정과제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재생에너지와 기후 대응이 주요 외교 의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IRENA 의장국 수임은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향후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 열릴 제17차 IRENA 총회를 주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거버넌스 논의에서의 참여 폭을 넓히고, 국제 협력과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