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터 먼지·곰팡이·세균 증식, 호흡기 질환 등 건강 위협 요소로 작용
  • 셀프 청소부터 전문 관리까지, 여름철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 방법
서울 대형 가전 매장의 에어컨 전시장. (사진=연합뉴스)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한낮의 더위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9월에도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 청소는 냉방 효율을 유지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에어컨은 냉방뿐 아니라 실내 공기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필터에 쌓인 먼지와 곰팡이, 세균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청소 시 무엇보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뒤 필터 분리·세척부터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필터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해 청결 상태에 따라 에어컨 효율과 실내 공기질이 직결된다. 먼지를 충분히 털고 흐르는 물에 씻거나,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한 뒤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필터 뒤 냉각핀 역시 청소 대상이다. 냉각핀에 쌓인 먼지는 냉방 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곰팡이 번식지 역할을 하므로, 분해하지 않고도 베이킹소다나 식초 용액을 분무해 제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와 팬도 꼼꼼한 세척 대상이며, 특히 곰팡이 제거를 위해 송풍팬을 돌리면서 세정제를 뿌리는 방식이 유용하다.

실외기도 먼지와 오염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마른 걸레로 겉면을 닦고, 통풍구는 솔로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셀프 청소 키트와 고압 분무기 사용법 등 다양한 청소법이 소개되고 있으나, 내부 열교환기 등 기기 분해가 필요한 부위를 정기적으로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도 권장된다.

에어컨 청소를 생략하면 냉방 성능이 떨어지고 전력 소모가 늘어나 경제적 손실은 물론, 곰팡이에 의한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발생 위험도 커진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이 있는 가정에서는 주기적인 청소가 건강 관리의 첫걸음이 된다.

따라서 올여름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비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려면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 필터, 냉각핀, 실외기까지 꼼꼼히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고, 필요 시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지케어 로고. (사진=이지케어)

홈케어 토탈 전문 기업인 '이지케어'의 최경로 대표는 “안전한 청소를 위해 반드시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뒤, 적절한 청소용품을 사용하고 마스크·장갑 등 보호장비 착용을 권장한다”며 “내부 열교환기나 부품 분해가 필요한 청소는 전문 업체에 맡겨야 손상과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