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과 티빙, 드라마·예능 라인업 강화…'시그널2' 등 대작 기대
  • 콘텐츠 투자 1.5천억 원 확대…K-콘텐츠 글로벌 입지 강화 선언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사진=CJ ENM)

CJ ENM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센터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에서 올해 총 65편의 드라마와 예능을 공개하며, 콘텐츠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1.5천억 원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콘텐츠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CJ ENM은 지난 30년간 끊임없는 도전으로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tvN·티빙, 대작 라인업으로 시청자 공략
tvN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2016년 방영돼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시그널'이 '두 번째 시그널'이라는 제목으로 시즌2로 돌아온다. 주연 배우 김혜수는 이날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시즌2 출연을 공식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참여하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이정재와 임지연 주연의 '얄미운 사랑', 이동욱 주연의 '이혼보험' 등도 주요 라인업으로 소개됐다. 인기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 '알쓸별잡2', '언니네 산지직송2' 등도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티빙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민선홍 티빙 콘텐츠총괄(CCO)은 "사극,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통해 글로벌 OTT 시장에서 K-콘텐츠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숏폼 콘텐츠 제작과 스포츠 예능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과 도전
CJ ENM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K-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CJ ENM은 지상파 중심의 패러다임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국격을 높여왔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 새로운 장르 개척과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티빙은 올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K-콘텐츠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 개선과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CJ ENM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전략으로 K-컬처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발표는 CJ ENM이 글로벌 무대에서 K-콘텐츠를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