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2030년까지 탠덤 전지 효율 35% 달성 목표… 글로벌 기술 경쟁 선도
  • 산업부, 차세대 태양전지 조기상용화 TF 회의 개최… 민관 협력 통한 기술개발 전략 논의
탠덤 태양전지 구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1월 14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차세대 태양전지 조기상용화 TF' 회의에서는 관련 업계, 학계, 전문기관 등이 참여해 미래 유망기술 선점을 통한 산업기술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현재 태양광 산업에서 특정 국가의 지배력 확대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악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탠덤형 차세대 태양전지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효율이 양산 한계효율에 근접함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탠덤 전지는 결정질 실리콘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중접합하여 이론한계 효율 44%와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대면적 탠덤 전지 효율 35%, 모듈 효율 28%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을 위해 셀, 모듈, 소재 등 가치사슬별 목표지향형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민관 협의체를 통해 임무형 과제를 기획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공동활용센터를 활용해 기업 간 연구개발 협업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시범사업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고, 태양전지 기술선도국과의 국제공동연구 및 국제표준화를 통해 해외진출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차세대 태양전지는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라며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가 협소한 나라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독일, 중국 등 세계 각국도 초고효율 탠덤 등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대면적 탠덤셀 상용화 양산을 목표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향후 글로벌 태양전지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