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가 68억6천만 달러(약 9조2747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66억1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은 지난해 2월보다 3% 증가했는데, 반도체(63.0%), 기계류·정밀기기(0.3%)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이 12.2% 줄어들었다.
서비스수지는 17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축소되었다. 여행수지 적자와 지식재산권수지 적자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4천만 달러 흑자였는데,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로 흑자 폭이 더 커졌다.
금융계정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늘어났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이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33억 달러 증가했으며, 증권투자에서도 주식 중심으로 90억5천만 달러가 확대되었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7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반도체 수출 증가와 원자재 수입 감소 등이 경상수지 개선을 이끌었다. 금융계정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늘어난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감소했다. 향후 민간 소비 회복과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변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