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실내체육관서 시민 3천 명 운집… 5월 10일까지 전국 200개 채널서 ‘역대급 할인’
- 네이버·지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 50~70% 공세… 전국 50개 지역축제와 연계해 골목상권 정조준

중동 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민생 경제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위축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가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4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하고, 향후 30일간 이어질 전국 단위 세일 대장정의 시작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을 위해 ‘지역 상권과 소비의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나, 엄중한 국제 정세를 반영해 화려한 축하 세리머니 대신 실질적인 판촉과 지역 밀착형 행사 위주의 간소한 방식으로 운영됐다. 개막과 함께 열린 상생 콘서트에는 3,000석 규모의 좌석이 조기 매진되며 멜로망스, 김연우 등 인기 가수의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온라인 유통 채널의 공세는 역대 최대 규모다. 네이버, 카카오, 지마켓, 컬리 등 국내를 대표하는 93개 플랫폼이 참여해 K-뷰티와 식품 등 소상공인 제품 1만 8,000여 개를 선보인다. 특히 엄선된 ‘동행 300’ 대표 제품군은 네이버 기획전을 통해 자체 할인과 쿠폰 지원을 결합,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역시 가정의 달 프로모션과 연계해 적립금 혜택을 강화하며 비대면 쇼핑 수요를 공략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50개 지역 축제와 연계한 ‘찾아가는 판매전’이 핵심이다. 인천 부평 르네상스 상권의 ‘부평 블랙데이’를 시작으로 대구 수제버거 페스티벌, 스타필드 안성 플리마켓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이벤트가 잇따라 열린다. 인천에서는 크루즈 입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투어버스를 운행하고, 대구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시원한 음료를 단돈 1,000원에 제공하는 등 내외국인 모두를 겨냥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사회 공헌과 가치 소비를 결합한 이색 행사도 눈길을 끈다. 의류환경협의체와 협업한 ‘기빙 플러스’ 행사는 4만 7,000여 벌의 의류를 최대 90% 할인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 기부한다. 또한 한살림생협 전국 지점에서도 비회원에게 회원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상생의 가치를 높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할인을 넘어 지역 여행과 소비가 결합된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