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 비용 지원에 맞춤형 마케팅 컨설팅까지… 비수도권 업체 83개 사 우선 선정
- 지난해 매출 7.9%·고용 11.8% 증가 증명… 5.4대 1 경쟁 뚫고 실질적 자생력 확보

자본력 부족으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영세 소상공인들이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적인 홍보 기회를 잡게 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8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방송광고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2026년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의 최종 지원 대상자로 114개 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업체들은 최대 90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의 일대일 마케팅 전략 전수를 받게 된다.
올해 공모에는 총 615개 업체가 몰리며 약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사업 운영 계획의 구체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 광고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부산·경남권과 광주·전라권 등 비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83개 사를 우선 선발했으며, 나머지 31개 사는 성적순으로 확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제작비와 송출 비용의 90%를 지원받아 소액의 자부담만으로 고품질의 방송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의 실효성은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2025년도 수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효과 측정 조사에 따르면, 광고 지원 이후 참여 업체들의 평균 매출은 7.9% 상승했으며 고용 규모는 11.8%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고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도 확인됐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국고 지원금 17억 원 외에도 약 4억 원의 자체 예산을 방송광고비로 추가 투입하며 침체된 방송광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소상공인들의 시장 진입이 광고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이번 지원이 영세 업체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원 방식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상세한 평가 결과와 향후 일정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