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4일 실시 및 4월 6일부터 접수 시작… 국어·수학 ‘공통+선택’ 구조 유지
- 사교육 기술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 내 출제… 연계율 50% 수준 및 간접 연계 방식

오는 11월 치러질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향방을 가늠할 첫 번째 관문인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년 6월 4일 실시되는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학업 능력 진단 기회를 제공하고, 본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한 학력 수준 파악에 나선다고 31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사교육 기술 중심의 문항을 철저히 배제하는 기조를 유지한다.
출제 형식은 전년도와 동일한 체제를 따른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며,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하게 된다. 탐구 영역의 경우 사회·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과목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수험생 개개인의 전략적 판단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학습 부담을 줄이면서도 공교육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EBS 연계 방식은 ‘간접 연계’를 유지하되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영역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의 연계율을 지키면서, 교재에 수록된 도표나 지문 등 핵심 자료를 적극 활용해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이는 변별력 확보와 동시에 공교육과 EBS 강의만으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험 접수는 4월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고교 재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학교나 지정 학원에서 신청 가능하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 학교 소속이 없는 경우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응시 가능 학원을 이용하면 된다. 수수료는 재학생의 경우 국고 지원으로 무료이나, 졸업생 등은 12,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화면낭독프로그램 및 점자정보단말기 제공 등 편의 지원도 강화된다.
성적 통지표는 이의 신청 및 채점 과정을 거쳐 7월 1일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지만, 절대평가 영역은 등급만 기재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평가원 측은 시험지 유출 등 부정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등 엄중한 처벌을 예고하는 한편, 블루투스 기기나 충전식 물품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