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컴백 행사 맞춰 위생 점검 총력… 바가지 요금 특별 단속 병행
  • DDP·남대문 등 거점 음식점 집중 타격… 고양·부산 공연장까지 안전망 확대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행사를 앞두고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 광화문 일대에 초비상이 걸렸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행사를 앞두고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 광화문 일대에 초비상이 걸렸다.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직접 나서 행사장 주변 먹거리 안전을 챙기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관광의 신뢰도를 높이고 방문객들의 먹거리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대적인 사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광화문을 필두로 남대문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방탄소년단 관련 행사가 예정된 핵심 거점 인근의 음식점 약 2,1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식약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단순한 위생 관리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바가지 요금’ 방지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과 조리시설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를 비롯해 소비기한이 지난 식재료의 보관 및 사용 실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메뉴를 선택할 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옥외 가격 표시제 등 가격 표시 준수 여부를 철저히 살핀다. 이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특성을 악용한 부당 요금 징수를 사전에 차단해 한국 관광의 대외 이미지를 사수하겠다는 강력한 조치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점검과 동시에 행사장 주변 상인들에게 식품용 기구 소독제와 위생 장갑 등 방역 및 관리 물품을 무상 배부하며 자율적인 위생 관리를 독려한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손 씻기, 가열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 5대 수칙을 홍보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사고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서울 행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방탄소년단의 여정은 고양과 부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광화문 일대 점검을 시작으로 향후 예정된 고양 및 부산 공연장 주변의 음식점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해 ‘먹거리 안심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국가적 행사에서 단 한 건의 위생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교육과 현장 지도를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