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1,500억 경제 효과 기대… 수도권 서북부 만성 정체 2032년 완전 해소
- 김윤덕 장관 “안전 최우선 공사” 당부… 제1·2순환망 연결해 수도권 통합 가속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숙원 사업이자 강화도와 서울을 잇는 핵심 혈관인 계양-강화 고속도로가 긴 기다림 끝에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돌입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직접 교통 현안을 점검하고, 이번 도로 건설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총사업비 3조 3,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형 국책 사업은 인천 계양구 상야동을 기점으로 강화군 선원면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9.9k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32년 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한 시간 이상 소요되던 계양~강화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제1·2순환망과의 연계성이 강화되어 만성적인 정체 구간인 강화~서울 도로 상황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착공식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배준영, 박상혁, 김주영, 모경종 의원 등 지역구 정치권 인사들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김 장관은 기념사에서 장석주 시인의 문구를 빌려 이번 사업이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주민들의 인내로 맺어진 결실임을 강조하며, 오랜 시간 불편을 견뎌온 지역 사회에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개통 시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연간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강화도 지역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고 인구 유입 및 산업 기반 확충 등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장관은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공사 기간 중 철저한 안전 관리를 강력히 주문했다. 약 7년간 진행될 장기 공사인 만큼 단 한 건의 인명 사고도 허용하지 않는 무재해 현장을 당부하는 동시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이나 분진 등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밀착형 소통을 통해 세심하게 해결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