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8.11% 급락해 오전 11시 16분 발동…전 종목·선물·옵션 거래 일시 정지
  • 코스피도 8% 이상 하락 1분 지속으로 20분 멈춤…투자심리 급랭
4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주식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다. (사진=연합뉴스)

4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주식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지수 급락이 1분 이상 지속되자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16분 33초부터 20분간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져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조치다.

발동 당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3포인트(8.11%) 내린 1,045.37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 전 종목의 거래가 일시 정지됐고,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도 함께 중단됐다.

이어 오전 11시 19분 12초부터는 코스피가 동일한 요건을 충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거래소는 코스피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 20분간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9.75포인트(8.11%) 하락한 5,322.16을 나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된 모습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시장의 과도한 급등락 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해 일정 시간 거래를 중단하는 제도다. 국내 증시에서는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정지된다.